집밥

떡볶이 양념장 만들기, 집에 있는 양념으로 25분 완성

k-curator 2026. 10. 14. 12:00

매콤달콤한 떡볶이가 생각나는 날이 있어요.

떡과 어묵만 있다면 육수를 따로 내지 않아도 한 접시를 만들 수 있어요.

이번에는 고추장과 설탕으로 양념을 만들고, 떡이 부드러워질 때까지 끓여볼 거예요.

고추장마다 맛이 다르니 간장은 조금만 넣고 마지막에 간을 맞춰요.

떡볶이는 어디서 시작됐을까요?

옛 조리서에 등장하는 떡볶이는 소고기와 채소, 간장 등을 넣어 만들던 음식이에요.

지금 익숙한 빨간 고추장 떡볶이는 1950년대 서울 신당동에서 마복림 씨가 만들기 시작한 음식으로 알려져 있어요.

이후 분식집과 길거리 간식으로 널리 퍼졌고요.

조리 시간과 난이도

분량 간식 기준 1~2인분
준비 약 10분, 떡 불리는 동안 재료 손질
조리 약 15분
총시간 약 25분
난이도 쉬움 (★☆☆)
도구 작은 냄비나 깊은 팬, 숟가락, 칼 또는 주방 가위

 

※ 냉장 떡볶이 떡을 기준으로 잡은 시간이에요.

냉동 떡은 제품에 따라 해동이 더 필요할 수 있으니 포장에 적힌 준비 방법을 먼저 확인해 주세요.

재료 준비하기

떡볶이 떡 200g
사각 어묵 1장, 약 40~50g
대파 약 10cm
물 350mL
고추장 1큰술
설탕 2작은술
고춧가루 ½~1작은술, 선택
간장 ½~1작은술, 간을 보며 조절

 

※ 계량스푼 기준으로 1큰술은 15mL, 1작은술은 5mL예요.

떡볶이 재료

계량도구가 없다면

집에서 쓰는 밥숟가락으로도 시작할 수 있어요. 다만 숟가락 크기가 제각각이라 아래 분량은 대략적인 기준이에요.

  • 고추장: 밥숟가락으로 수북하지 않게 한 숟가락
  • 설탕: 밥숟가락의 약 ⅔
  • 고춧가루: 밥숟가락의 약 ⅙~⅓
  • 간장: 밥숟가락의 약 ⅙부터 넣고, 필요하면 조금 더

물은 용량 표시가 있는 컵이나 물병을 이용하면 편해요. 200mL 컵이라면 한 컵과 ¾컵 정도예요.

떡은 포장 중량으로 나누면 저울 없이도 준비할 수 있어요. 400g 한 봉지라면 절반을 사용해요.

재료가 부족할 때는

어묵 생략해도 돼요. 국물 맛이 조금 가벼워져요.
대파 생략해도 조리에는 문제가 없어요.
고춧가루 고추장만 넣어도 돼요. 덜 맵게 먹고 싶을 때도 빼주세요.
설탕 올리고당을 조금씩 넣고 단맛을 확인해요. 제품마다 단맛이 달라 한 번에 많이 넣지 않아요.
간장 먼저 간을 보세요. 고추장과 어묵만으로 충분히 짤 수도 있어요.
떡볶이 떡 떡국떡도 가능해요. 얇아서 빨리 익으니 끓이는 시간을 줄이고 상태를 확인해요.

 

※ 고추장이 없으면 이번 양념의 맛을 그대로 내기는 어려워요.

그때는 간장을 중심으로 만드는 간장떡볶이로 메뉴를 바꾸는 편이 좋아요.


만드는 순서

1. 떡과 어묵 준비하기

떡을 가볍게 헹구고 붙어 있는 것은 하나씩 떼어주세요.

냉장고에서 꺼내 단단해진 떡은 물에 약 10분 담가요. 이미 말랑한 떡은 오래 불리지 않아도 돼요.

그동안 어묵을 2~3cm 정도로 잘라요.

네모와 세모가 조금씩 섞여도 괜찮아요. 대파는 약 1cm 간격으로 썰어주세요.

도마를 꺼내기 번거롭다면 어묵과 대파를 주방 가위로 잘라도 돼요.

떡과 어묵 준비하기

2. 양념 국물 끓이기

냄비에 물 350mL, 고추장 1큰술, 설탕 2작은술을 넣어요.

고춧가루는 덜 맵게 먹고 싶으면 빼거나 ½작은술만 넣어주세요.

간장은 우선 ½작은술만 넣어요.

어묵에서도 짠맛이 나오니 나머지는 마지막에 간을 보고 더할 거예요.

중불에서 숟가락으로 고추장을 풀어가며 끓여요.

고추장 덩어리가 풀리고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요.

양념 국물 끓이기

3. 떡과 어묵 넣고 끓이기

떡의 물기를 빼고 어묵과 함께 넣어요. 중불이나 중약불에서 약 8~10분 끓여주세요.

바닥에 떡이 붙지 않도록 가끔 숟가락으로 살살 저어요.

국물이 조금씩 줄고 떡 표면에 양념이 묻기 시작할 거예요.

떡 하나를 꺼내 조금 식힌 뒤 먹어보세요. 가운데까지 부드러우면 잘 익은 거예요.

떡 종류에 따라 시간이 달라질 수 있으니 제품의 조리 안내도 함께 확인해요.

떡과 어묵 넣고 끓이기

4. 대파 넣고 농도 맞추기

대파를 넣고 1~2분 더 끓여요. 이제 국물을 조금 떠서 간을 봐요.

싱거우면 남겨둔 간장을 조금 더 넣고, 단맛이 부족하면 설탕을 한 꼬집씩 더해요. 양념을 추가한 뒤에는 잘 섞고 다시 맛을 확인해 주세요.

소스가 너무 되직하면 물을 1~2큰술씩 넣어요.

떡에 소스가 묻으면서도 숟가락으로 떠낼 때 부드럽게 흐르는 정도면 좋아요.

식으면서 더 걸쭉해지니 냄비에서 너무 바짝 졸이지 않아요.

대파 넣고 농도 맞추기

어떻게 먹으면 맛있을까요?

떡볶이는 완성 직후 떡이 부드러울 때 먹기 좋아요. 떡과 어묵을 함께 집어 소스를 묻혀 먹어보세요.

지난 편의 달걀샐러드샌드위치가 남아 있다면 곁들여도 잘 어울려요.

매콤한 떡볶이를 먹다가 부드러운 샌드위치를 한 입 먹으면 맛이 번갈아 느껴져요.

담을 때는 가장자리가 넓은 얕은 그릇을 골라요.

떡과 어묵을 가운데에 담고 소스를 끼얹은 뒤, 냄비에 있는 대파 몇 조각을 위로 올려주세요.

그릇 가장자리에 묻은 양념만 닦아도 단정한 한 접시가 돼요.

Tips! 만들다가 이럴 때는

떡 가운데가 딱딱해요 물을 조금 보충하고 중약불에서 더 끓여요. 소스 농도보다 떡이 익었는지 먼저 확인해요.
국물이 너무 묽어요 뚜껑을 열고 1~2분 더 끓이며 확인해요. 식으면서도 걸쭉해져요.
바닥에 붙기 시작해요 불을 낮추고 물을 조금 넣은 뒤, 바닥을 살살 저어요.
너무 짜요 물과 여분의 떡이나 어묵을 더해 양을 늘려요. 다시 바짝 졸이면 짠맛이 돌아와요.
너무 매워요 다음에는 고춧가루를 빼주세요. 이미 만든 것은 물과 떡을 더해 양념 농도를 낮출 수 있어요.

떡볶이